충청남도는 인지~부석 간 지방도 649호선에 투명 방음벽을 설치했다. 도로 소음과 먼지 차단 기능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수많은 새가 충돌해 목숨을 잃었다.
서산에 거주하는 한 가족이 조류충돌 피해를 기록하기 시작했고, 이 기록은 녹색연합과 시민들이 모여 시민 주도 저감조치 캠페인으로 이어졌다. 시민들은 피해가 극심했던 고잠교차로 인근 방음벽을 비롯하여 여러 방음벽에 환경부 가이드라인에 따른 5×10 규칙으로 조류충돌 방지 테이프를 부착했다.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문제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며 지방도 관리주체인 충청남도는 2021년 환경부 지원사업으로 지방도 649호선에 저감조치를 했다. 하지만 충청남도는 환경부 가이드라인을 무시한 채, 10×5 또는 좌우간격을 10㎝보다 더 넓은 간격으로 시공했다. 그뿐만 아니라, 방음벽 일부 구간은 하단만 조치하고 상단을 방치하는 부적합한 시공을 반복했다. 이는 충청남도의 안일한 행정이 공공의 책임을 회피한 명백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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