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거제시는 환경부 지원사업으로 거제장평중학교 방음벽에 조류충돌 방지 테이프를 부착했다. 그러나 거제시는 환경부 가이드라인을 무시하고 일부 구간을 10×5 간격(세로 10㎝)으로 시공했을뿐 아니라, 방음벽 상단만 조치하고 하단을 누락하여 조류 충돌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야생조류의 충돌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환경부의 지침과 재정 지원이 있었음에도, 이를 간과하고 부실하게 시공한 것은 지자체의 소극적인 행정이 빚어낸 명백한 실패 사례다. 거제시는 환경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해당 방음벽을 즉시 재시공하여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할 책임이 있다.
